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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유모차 사고' 원인 조사 착수

자동문 제어장치 결함여부 조사

<앵커>

어제(10일) 전동차가 유모차를 매단 채 출발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철도공사가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유모차가 문에 낀 채로 전동차가 출발한 사고에 대해 철도공사가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동차 문은 폭 7.5밀리미터 이상의 물체가 걸리면 전동차가 출발할 수 없게 설계돼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5센티미터가 넘는 유모차 바퀴가 낀 상태에서 출발한 점으로 미뤄 우선 전동차 자동문 제어장치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또 전동차 정비에 이상이 있었는지, 기관사가 실수로 자동문이 열린 채로 전동차를 출발시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11시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일어났습니다.

30살 이모 씨가 유모차를 밀며 전동차에 오르다 문이 닫히는 바람에 유모차 앞바퀴가 낀 채 30여 미터를 끌려갔습니다.

이씨가 본능적으로 아이를 재빨리 빼내 아이는 무사했지만, 이씨는 옷이 유모차에 걸려 끌려가는 바람에 이마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당시 승강장에는 직원이나 공익요원이 단 한명도 없어 출발하는 전동차를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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