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도 기온이지만 최근에는 푸른 가을 하늘 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갤 것 같던 하늘에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약한 비를 뿌리고 나면 잠시 맑았다가 다시 흐려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으로 향하는 태풍 '덴빈' 때문 "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날씨의 주요 원인은 필리핀을 지나 홍콩으로 향하고 있는 제 22호 태풍 '덴빈' 입니다. 일본말로 저울을 뜻하는 태풍 '덴빈'이 점차 북상하면서 더운 공기의 힘이 남부지방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중부이북지방에 머물고 있는 공기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두 공기가 충돌하면서 바람도 강해지고 먹구름도 계속 발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불균형이 해소되려면 태풍 '덴빈'이 중국 남쪽 바다로 이동하면서 영향력이 약해져야 하는데 이 시가는 토요일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내일도 흐린 하늘 "
금요일인 내일(11일)도 전국에 구름이 잔뜩 낄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은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에 더 가깝게 자리잡으면서 영향을 주겠는데요.
이 때문에 충청과 남부지방은 5에서 3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린 뒤 밤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여 오후에도 선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토 : 맑고 포근 "
예상대로 태풍이 홍콩쪽으로 바짝 이동한다면 토요일부터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에는 모처럼 전국에서 활짝 갠 하늘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가운데 기온도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이래 저래 야외에서 움직이기에 매우 좋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부지방은 중부지방보다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 : 구름 많음 "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은 다시 많은 구름이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와 남부 모두 하늘의 절반 이상이 구름으로 가려질 가능성이 큰데요. 하지만 비소식은 없어 나들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은 토요일과 별 차이가 없겠지만 구름이 많아지면서 체감온도는 토요일보다 조금 낮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단풍이 대부분 낙엽이 되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제 단풍구경도 이번 주가 거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꼭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산에 올라 저무는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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