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30개 도시로 확대됐습니다. 어제(9일)도 방화가 이어졌지만,이번 사태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상 사태법에 따라 발효된 프랑스의 야간 통행 금지가 30여개의 도시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새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도시는 스트라스부르와 릴을 비롯해 남부 툴르즈와 마르세유, 니스 등지입니다.
특히 세계적 휴양지로 밤새 영업을 하는 니스의 일부 카페들도 밤 10시부터는 영업이 금지됩니다.
어젯밤에도 곳곳에서 방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밤에는 차량 600여대가 불에 타 전날의 천 1백여대에 비교해 절반 정도로 줄면서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딩/프랑스 경찰 국장 : 차량 방화가 47% 줄었습니다. 전국의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쯤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소요를 일으키도록 부추기는 이메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또 한 차례 고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우파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프랑스의 이민자 통합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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