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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수도 암만 호텔 3곳 연쇄폭발

자살폭탄테러 추정…50여명 사망

<앵커>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 호텔가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나 50여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젯(9일)밤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호텔가에서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적어도 53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라디슨SAS, 그랜드하얏트, 더 데이스 엔드 등 3개 호텔에서 잇따라 일어났는데, 지금도 현장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으며, 암만 시내에는 구급차 소리가 요란한 상황입니다.

현장의 AP 특파원은 거리에서 예닐곱명의 시신을 봤으며, 폭발이 3백여명의 하객이 있었던 라디슨SAS 호텔의 결혼식장도 덮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집단에 의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발은 알카에다의 테러를 닮았다"면서 "현재 폭발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슨SAS 호텔은 특히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주로 애용하는 호텔로 과거에도 알카에다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요르단은 미국의 주요한 동맹국으로 그동안 수차례 테러 공격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일단 추가 테러에 대비해 전국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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