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르키즈스탄에서 온 한 소녀가 태어나서 처음 밝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희망의 빛을 선물받은 소녀의 사연.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 수술을 받으러 한국에 온 9살 자흐러양, 태어날 때 부터 왼쪽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정체를 넣는 수술비는 3백만원, 한 달 수입이 10만원 정도인 자흐러 가족에게는 엄두도 못낼 큰 부담이었습니다.
딱한 소식을 들은 우리나라의 한 안과의사가 무료 수술을 제안했습니다.
[유용성/안과원장 : 성남 외국인 진료소랑 수술,진료를 하고 있는데 거기 목사님 소개로 자흐러를 만나서 수술하게 됐다.]
[자흐러 : 겁이나요. 그래도 수술하면 잘 보일테니까 참을 거고요, 다들 고맙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엄마도 이제는 마음이 놓입니다.
[자흐러 : (잘 보여요?) 응, 감사합니다.]
[라흐나모/어머니 : 지금까지 제일 해주고 싶은 게 딸 눈 수술이었는데, 정말 기뻐요.]
잃었던 왼쪽 시력을 되찾은 자흐러는 이제 새로운 꿈 하나를 품게 됐습니다.
[자흐러 : 커서 의사가 돼서 저같은 사람들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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