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감염 우려로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국립공원 월악산의 소나무가 잇따라 굴취당하고 있습니다. 수령 100년이 넘는 조경수는 물론 분재형의 작은 소나무 조차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키 3미터가 넘는 큰 소나무들이 뿌리돌림작업까지 마친 채 버려져 있습니다.
둘레만도 7-8미터에 수령도 1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 이장을 지난 70살 유모씨가 국립공원 월악산에서 캐낸 소나무들입니다.
수형이 뛰어나 부르는게 값입니다.
[권열/국립공원 월악산 관리사무소 직원 : 수천만원 하는 것도..]
굴취된 소나무는 모두 16그루.
시가로 1억 9천만원어치에 이릅니다.
유씨는 대낮에 소나무를 굴취하려다 국립공원 단속요원에게 적발됐습니다.
[국립공원 월악산관리사무소 관계자 : 산가운데가 훤해서 가보니..]
월악산에서 발생한 소나무 굴취는 올들어서만 세번째입니다.
지난 3월에는 분재용으로 10년에서 4-50년된 소나무 12그루를 몰래 캐 반출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암반이 많아 수형이 뛰어나기로 명성이 난 국립공원 월악산 소나무가 돈벌이에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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