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후 처음으로 한강에서 서해로 이어지는 뱃길이 열렸습니다.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복원된 거북선이 한강에서 경남 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시민공원 이촌 나루터.
복원된 거북선이 한강과 서해를 거쳐 경남 통영 한산도에 이르는 긴 항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6일동안 720킬로미터를 항해하는 대장정입니다.
드디어 물살을 가르며 거북선이 서서히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30척의 배가 거북선을 따르며 이촌나루터에서 여의도까지 수상 퍼레이드도 벌입니다.
[김은희/서울 망원동 : 책에서 거북선이 나오는데 실제로 보여주면 교육적으로 좋을것 같아 나왔다.]
민간선박이 한강하구에서 서해로로 출항한 건 한국전쟁이후 55년만의 일입니다.
이 구간을 통과하려면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로부터 등록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끊어진 뱃길이었습니다.
거북선은 내일(10일) 오후쯤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영촌에서 유도에 이르는 한강 비무장지대 구간도 통과합니다.
인천에서 시작되는 바닷길 운항은 안전상의 문제로 자체 동력이 아닌 예인선이 끌어주는 방식으로 계속됩니다.
남북 평화와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거북선은 통영 한산도에 도착한 뒤 3년 동안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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