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자 10명 가운데 2명은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버릇처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차량운전자 천여명의 운전성향을 조사한 결과 19.7%가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지 않는 '거리의 무법자형'으로 분류됐습니다.
한 손해보험회사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무법자형 운전자는 지역별로 중소도시, 운전경력 6년 이상, 연령은 30대 이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의 무법자형 운전자가 10번 운전할 때 교통법규를 위반한 횟수는 주정차·정지선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이 평균 2.6회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운전자들의 전반적인 교통법규 준수율도 더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2년과 비교할때 정지신호와 보행신호 준수, 안전띠 착용 항목에서 준수율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단속을 강화한 정지선과 출발신호 준수는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단속이 활발할 땐 잘 지키다가도 단속이 느슨해지면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운전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빈번한 교통법규 위반은 속도위반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정차 위반과 정지선 위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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