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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돌풍 위력에 '쑥대밭'

인천서 8억원 재산피해·4명 부상

<8뉴스>

<앵커>

태풍이 온것도 아닌데 어젯(7일)밤 인천에서 바람이 몰아치면서 트럭이 뒤집히고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촌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철골은 엿가락 처럼 휘어졌고 담벼락은 폭격을 맞은 것 처럼 무너졌습니다.

강풍에 가스 충전소 천장이 모두 무너져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천장의 철판은 30미터 밖까지 날아가 나뭇가지에 걸렸습니다.

최고 속도가 초속 28.7 미터에 달하는 강풍에 신호등 까지 쓰러졌습니다.

[최선희/목격자 : 한마디로 어이없어서 바람소리 윙하는 소리가 3분 정도. 그러더니 우당탕하더니...]

월미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8월 준공된 대형 워터스크린도 갑자기 몰아친 돌풍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1톤 트럭 까지 뒤집은 위력적인 돌풍의 정체는 바로 다운버스트.

대륙의 찬 공기가 한반도 남쪽의 더운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졌고, 아래로 가라앉는 찬 공기의 특성 때문에 상층 공기가 갑자기 지표로 내려오면서 돌풍이 발생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돌풍의 위력은 차가 뒤집힐 정도로 강하고 만약 공항에서 발생하면 비행기가 매우 위험합니다.]

어젯밤 8시 반 부터 4시간 동안 지속된 돌풍으로 인천에서만 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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