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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채취장 복구는 뒷전…돈벌이에 '혈안'

양산시·회사, 골재채취 몰래 추진

<앵커>

토석채취장의 복구를 둘러싼 비리가 끝도 없습니다. 복구를 하랬더니 오히려 토석을 마구 채취하고 있는 데도 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한 숲속에 허옇게 속살을 드러낸 한 토석채취장입니다.

한 쪽은 아예 수직으로 절벽이 돼버렸습니다.

다른 쪽도 복구를 한답시고 계단식으로 층계를 만들고 있지만 가파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설계상 이곳의 경사도는 45도 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복구한 경사도는 0~35도로 훨씬 많은 양의 토석을 불법 채취했습니다.

양산시청 관계자는 처음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합니다.

[양산시청 관계자 : 지금 허가 보다는 더 깊이 판 형태는 아니지요.]

그러나 허가서류를 보자 관리 허술을 시인합니다.

[양산시청 관계자 : 몰랐다고 봐야죠. 현장관리가 좀 안됐다고 봐야죠.]

복구공사 4년째.

복구 만료 시한이 7개월 밖에 안남았지만 공정율은 50%도 안됩니다.

공사를 맡은 건설회사는 골재채취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골재 채취업자 : 돌을 파는 목적으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복구가. (복구를 빙자해 가지고요?) 그렇죠.]

현장을 찾자 회사 측은 거짓말을 합니다.

[회사관계자 : (요즘 여기 (골재생산) 작업은 안합니까?) 예, 지금은 작업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재팀이 철수하자 골재 파쇄기계를 다시 돌립니다.

하지만 양산시는 복구는 뒷전인 채 골재채취 장사에 눈먼 업주의 탈법행위를 철저히 눈감아 주었습니다.

더구나 양산시와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까지 추가로 이 일대 산 4만여 평의 골재채취를 몰래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와 회사 사이에 어떤 유착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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