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후반기에 국정원장을 지낸 신건 씨가 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신씨측에 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국정원이 휴대전화 감청 장비 등을 이용해 만든 도청 내용을 매일 7~8건씩 보고 받은 경위와 이를 윗선에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R-2와 카스 등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지난 2002년 3, 4월쯤에 갑자기 폐기하게 된 배경을 캘 계획입니다.
검찰은 신씨의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임동원, 이수일 씨 등과 함께 형사 처벌 수위를 일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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