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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요 첫 사망…'야간 통금' 발효

독일·벨기에서도 연쇄 방화 사건 발생

<앵커>

프랑스의 소요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야간 통금령이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7일)밤 파리 북쪽 교외 스탱의 주택가에서 61살의 남자가 괴청년에게 맞아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비상 각료 회의 소집 이후 시라크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폭력 사태 척결을 다짐한 지 하루만의 일입니다.

[주민 : 가족 모두가 두렵습니다. 경찰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12일 동안 계속된 소요 사태로 지금까지 차량 5천대가 불타고 천 명 이상이 체포돼 지난 1968년 학생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모방 범죄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방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브레멘, 그리고 벨기에 브뤼셀의 이민자 거주지에서 어젯밤 모방 범죄로 보이는 연쇄 방화가 발생해 차량 10여대가 불탔습니다.

또 파리 근교 랭시시에서는 어젯밤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됐습니다.

드빌팽 총리는 조금 전 TF1 뉴스에 출연해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장이 언제든지 야간 통행 금지를 발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영자 단체인 메데프는 빠른 시일 안에 질서가 회복되지 않으면 투자처로서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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