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7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보석 8억원 어치가 든 가방을 도난 당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는 매일 한건 꼴로 이런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한 환송객이 친척을 만나 인사를 나누느라 가방을 의자에 둔 채 일어나 잠시 돌아선 사이.
검은 양복을 입은 50대 남자가 슬그머니 다가와 가방 앞에 서서 시선을 가립니다.
곧이어 의자 뒤에 있던 또다른 남자가 재빨리 가방을 훔친 뒤 준비한 종이 가방에 넣어 달아납니다.
가방 안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원석 등 시가 8억 2천만원 어치의 보석 만 5천점이 들어 있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30대 보석 도매상이 서울의 가공 업체에 맡기려고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김종훈/보석 도매상 : 식구들이 매형 쪽으로 모두 시선이 갔죠. 가방 이러면서 보니까 그때 없어진 거죠.]
용의자들은 출국장을 돌아다니다 귀중한 물건이 들었으니 잘 챙기라는 피해자 가족들의 말을 엿듣고 범행 대상을 고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망친 용의자들이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표를 사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을 토대로 키 175cm에 마른 체형인 50대 남자 두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매일 한 건 꼴로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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