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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요사태, 파리 도심·지방 확산

한국 취재진 시위대에 폭행당해

<앵커>

열하루째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 소요사태가 파리 도심은 물론 각 지방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강력한 대처방침을 밝혔으나 시위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교외에서 시작된 소요사태가 급기야 도심까지 번졌습니다.

어제 파리 시내 중심가에서 차량 28대가 방화로 불탔습니다.

[로시니/파리주민 : 정말 무서워요. 교외에 살건 시내에 살건 똑같이 고통을 받고 있어요.]

파리 남부 그리니에서는 200여 명이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에 총을 쏴 경찰관 10명이 다쳤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대처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소요를 벌이는 사람들을 붙잡아서 이들이 재판 받고 죄값을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80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낭트와 렌, 툴루즈 등 지방도시에서도 방화가 잇따르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주재 우리 대사관은 교민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화현장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 2팀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회문제를 안고있는 다른 유럽국가들도 무슬림 청년들이 이번 폭동에 동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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