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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천 애니메이션 축제 성황

<앵커>

요즘 경기도 부천에서는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축제로서는 프랑스 안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데요.

안미정 리포터! 특히 학생 축제로는 유일한 행사라면서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았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 특히 학생축제의 대명사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도 각국 학생들이 선보인 우수한 애니메이션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계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밝혀주는 축제 마당부터 취재했습니다.

금년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박세종 감독의 '축생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인 이 작품은 부천 축제 당선작입니다.

이렇게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의 산실 역할을 해 온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축제가 일곱돌을 맞았습니다.

개막작으로 소개된 박기완의 작품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

사진에 그림을 더한 실사합성 기술이 뛰어났다는 평가입니다.

주인공 소년이 자아를 찾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기완/감독 : 소년에게도 자기 존재에 대해 회의를 느끼지 말고 꼭 필요한 사람이기에 열심히 살아라.]

프랑스의 출품작 '레 비즈기즈'.

3D 기법은 물론 '소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말고도 각국의 37개 학생작품이 경연을 펼쳤습니다.

[홍건표/부천 시장 : 학생 에니메이션 축제를 가지고 세계화 시키고 그걸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

각국 전문가도 학생행사의 취지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거번 쉐머/네덜란드, 심사위원 : 학생들은 돈에 의존하는 현직인들보다 더 창의적이고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호옌/중국(출품 학생) :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접하고 배울 수 있어 좋다.]

부천 학생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애션의 미래를 밝히는 촛불로 격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앵커>

애니메이션은 문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완돼야 할 점이 많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산업.

국가 경제에 기여할 잠재력에 비해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죠.

그만큼 인력양성과 자금지원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마리 이야기'.

2002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축제 대상.

2004년 안시 축제 심사위원 대상.

그동안 우리 애니메이션이 거둔 성과입니다.

[마이크 엔구엔/심사위원(미국) :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가 밝다고 보는지요?) 물론이죠. 애니메이션은 이해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한국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은 밝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주목받는 것과 달리 내적인 현실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인력 문제.

기획에서 홍보, 배급을 담당할 마케팅 전문 인력이 부족합니다.

또, 전문 시나리오 작가가 없어 지속적으로 우수작품을 내기 어렵습니다.

[요시아 아유가미/심사위원(일본) :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줄거리다. 한국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그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자금.

애니메이션 투자에 선뜻 나서는 기업이 적습니다.

그래서, 투자조합이 결성돼야 만성적인 자금난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주장입다.

[최돈일/한국 애니메이션 학회장 : 기초기반을 위한 재원들이 마구 나와서 정책적 지원이 아낌없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제작 여건도 문제입니다.

안정적으로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전용제작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문화 현상에 머물지 않고 경제 영역으로 폭을 넓혀가는 애니메이션.

국민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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