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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중·일간 개발원조협의 중단…속내는?"

산케이 보도…일 외교정책 불만 표시로 분석돼

<앵커>

중국 정부가 일본 엔 차관을 받기 위한 중·일간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아닌 중국 정부가 응하지 않고 있는데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엔 차관을 받기 위한 중·일간 정부개발원조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어 협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979년 시작된 일본의 대 중국 원조는 지난 2000년 2조원을 정점으로 매년 크게 줄어 2003년에는 1조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경제가 충분히 성장한 만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만 지원하고 차관 제공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원을 받는 입장인 중국측에서 협의를 중단하자 일본 정부는 그 진의를 파악하느라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민당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칸자키 대표는 한국,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고이즈미의 새 내각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아베나 아소 등 우익 성향의 장관들이 총리의 뒤를 이어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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