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옥살이를 하다 지난달 풀려난 로버트 김씨가 오늘(6일) 오후 10년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입국 성명을 통해 자신은 스파이도 한국 정부가 고용한 사람도 아니었으며, 아무 대가 없이 정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에는 김씨로부터 미 해군정보국의 기밀을 넘겨받았던 백동일 전 예비역 대령과 로버트 김 후원회 회원 등 30여 명이 나와 김씨를 환영했습니다.
로버트 김씨는 내일 부모님의 유골이 안치된 전북 익산을 찾아 성묘한 뒤 모레 김수환 추기경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만날 계획입니다.
김씨는 지난 1996년 미국 해군정보국 정보분석가로 일할 당시 기밀 문서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징역 9년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받고 9년여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지난달 27일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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