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금강산에서는 제1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벌써 내일(7일)이 작별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만나야 되는 건지,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금강산에서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한 단풍이 맑은 호수와 맞닿은 삼일포.
[지리산은 남자같고, 설악산은 여자같고.. 그럼 금강산은? 모르지.]
정겨운 이야기속에 어느덧 시계바늘은 50년전 단란했던 그 때로 돌아갔습니다.
[리옥수/북측 이산가족 : 애 데리고 냇가에서 고기잡다가 아버지한테 혼나고 욕먹고 하던 게 기억이 나요.]
오랜만에 함께 둘러앉은 점심식사, 어디선가 흘러나온 아리랑 노래가락에 한껏 흥이 오릅니다.
앞서 개별상봉에서는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남측의 76살 안한순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상봉일정을 중도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상봉단 1진은 내일이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남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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