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유와 평등, 박애를 주창해온 프랑스 지만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은 결국 사회 안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입니다. 사회적 냉대와 차별에 대한 이민자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파리 근교 빈민가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0대 소년 2명이 감전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악화된 근본 원인은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의 불만이 이 사건을 계기로 한꺼번에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바우하우트/회교 지도자 : 이 지역 젊은이들 가운데 25%가 일자리가 없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와 모로코 등지에서 프랑스로 흘러 들어온 이민자들은 대략 500만명.
이들은 대도시 주변 빈민가에 몰려살면서 심한 사회적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경찰과 당국의 과잉진압도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드빌팽 총리와 대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르코지 내무장관이 거친 말을 쏟아내면서 이들의 감정을 더욱 건드렸습니다.
[사르코지/내무장관 : 시간이 걸려도 사태를 진정시킬 것입니다. 주민들의 안전은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프랑스의 이민자 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이민자들의 불만을 치유하기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가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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