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5일)부터 시작합니다. 남측 이산가족 1진 440여명은 어제 속초에 모여 반세기 만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힘든 몸을 이끌고 먼 길을 달려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나 둘 모였습니다.
50년 만의 만남을 앞둔 이산가족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긴장이 교차합니다.
[이유전(82)/남측 이산가족 : 6.25 난리통에 죽은 줄 알았죠. 말도 못하죠. 말도 못해 벌써 말만 해도 목에 메여..]
아흔을 눈 앞에 둔 쌍둥이 누나는 북에 있는 동생 생각에 며칠째 밤잠을 설쳤습니다.
[김양순(89) 김경순(89) : (남동생 만난다는 소식 듣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좋지! 어떻게 좋은지...잠도 안 오고. 얼마나 좋다고...]
상봉단은 오늘 육로로 금강산으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반세기만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이어 내일은 개별상봉과 삼일포 관광을 마친 뒤 모레 작별 상봉을 끝으로 다시 남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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