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학원에서도 운전 면허를 딸 수가 있는데, 첨단 기술까지 동원해서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운전면허 학원.
한 달에 64만원을 받도록 돼 있지만 40만원만 내면 사흘 안에 면허를 딸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비결은 대리출석, 운전학원에는 이렇게 수강생의 출석을 관리하는 지문 인식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원장 36살 이모씨는 강사 10명의 지문을 실리콘으로 본떴습니다.
이들은 단 10개의 실리콘 지문으로 수강생 백여명의 출석관리를 대신 했습니다.
수강생들은 일주일을 받아야 하는 도로주행 수업을 사흘만 받았습니다.
나머지 수업은 강사의 실리콘 모형 지문으로 출석한 것 처럼 꾸몄습니다.
[김모씨/학원강사,피의자 : 지문을 스카치 테이프로 떠보니까 모양이 나오더라구요. 찰흙으로 해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실리콘으로 해본 겁니다.]
한 개의 실리콘 모형 지문으로 여러 사람이 출석을 한 셈이지만 감시시스템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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