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소식입니다. 여고생이 친엄마에게 극약을 몰래 먹여서 독살 실험을 한 믿기 어려운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이 어린 소녀는 시즈오카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 여고생은 지난 8월 중순부터 2주일 동안 엄마가 쓰는 컵에 쥐약의 재료인 탈륨을 몰래 발랐습니다.
상당량의 탈륨을 먹게 된 엄마는 호흡장애와 근력장애 등의 증세로 석달째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 여고생은 평소 화학실험에 관심이 많았으며 사용된 독극물은 주변 약국에서 조금씩 사모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 교장 : 실력있는 화학 선생님보다도 그 여학생이 더 많이 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고생의 방에서는 다른 종류의 독극물도 발견됐으며, 이 여고생은 자신의 범행일지를 인터넷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쥐약인 탈륨을 이용한 일련의 독살 사건으로 유명한 한 범죄자를 꼽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소녀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붕괴되는 가정 속에서 가치관 마저 무너지고 있는 일본 청소년들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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