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엄마나 아빠 한 쪽만 있는 한 부모 가족. 삶이 힘겨울 수록 서로를 보듬어 주는 한 부모 가족들의 따뜻한 여행길에 테마기획 한지연 기자가 따라가 보았습니다.
<기자>
제주의 한 감귤농장.
엄마와 딸이 귤나무 하나를 차지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전점희씨, 5년 전 부터 세 딸을 혼자 길러왔습니다.
[전점희/서울 등촌동 : 집에서도 서로 말하는 시간이 없었는데 나와서 보니까 그런게 없어지는 것 같아요.]
한 부모 가족 39가구 백명이 정부의 도움으로 처음 가족여행에 나섰습니다.
2박 3일, 짧은 일정이지만 너무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오영주/대구시 대명동 : 이런 기회가 없잖아요. 학교 다니는 애들하고 이렇게 오기가. 오니까 굉장히 좋고 추억에 많이 남을 것 같네요.]
밤이 깊어도 잠이 들 줄 모릅니다.
수다는 밤새 이어집니다.
모처럼만의 외출로 활력을 되찾은 가족들은 평소 표현 못한 마음을 꺼내 보입니다.
[은실이가 많이 사랑해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내일이면 다시 일상의 고달픔으로 돌아가는 가족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늘 가족이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자고 다짐합니다.
[정진영/광주시 용봉동 : 손 잡고 계속 이렇게 같이 수다 떨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이럴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어요. 없는데 정말 소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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