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간 김치 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 당국이 중국산 김치의 한국 수출에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당수 김치공장들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검역 당국이 중국산 김치의 한국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명확한 이유나 기준을 설명하지 않은 채 김치 업체들의 수출 면장 신청을 대부분 반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관의 첫 절차인 상품 검역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치업체 대표 : 수출 면장을 내줘야 물건 실어서 보낼 수가 있죠. 검역국에서 그걸 안내주면 내보낼 수가 없잖아요.]
김치 파동 이후 영세 업체들은 스스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대형 업체들은 위생 문제가 생기면 수출 면허를 반납하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수출해 왔지만 그 마저도 어려워진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일부에 불과해 중국산 김치 수출 물량이 예전의 5분의 1로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은 또 수출 업체들을 일일이 방문해 시설과 위생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0여곳에 이르는 김치 공장을 정비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입니다.
[산둥성 검역국 직원 : 지금 업체들 조사하고 재정비 중이다. 조사 끝나면 수출 허가 여부가 명확히 나올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한·중간 김치 분쟁의 원인이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 보다는 한국 식품 당국의 지나친 대응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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