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잡긴 했지만 탈주 부터 검거 까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민병일씨는 3층 구치감 철창문이 모두 열려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별다른 제지 없이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나원오/성남중부서 형사과장 : 두 명은 포승작업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문 밖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교도관들은 호송줄로 묶으려는 순간 민씨가 밀치고 달아났다는 상반된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민씨는 우연히 쇠톱을 주웠다고 주장합니다.
[민병일 : 실톱을 주워서 했습니다. 공원에서 주웠습니다.]
민씨는 이 외진 공원에 숨어서 쇠톱을 이용해 네 시간동안 수갑을 잘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씨는 쇠톱과 잘라낸 수갑 두개를 공원 흙 속에 묻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확하게 어딘지는 지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쇠톱을 우연히 주웠다는 주장을 전적으로 믿을수 없다면서 누군가 건네주거나 미리 몰래 준비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씨는 11시간 동안 단 한차례도 검문검색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천 2백여명을 동원해 일대를 쥐잡듯 뒤졌다지만 민씨는 친구에게 건 전화로 꼬리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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