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협상 국회 비준을 저지하기 위한 농민 시위가 오늘(3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쏟아붓고 쌀 포대와 볏단을 불태웁니다.
이어 서울로 올라가 시위에 합세하려 하자 경찰들이 고속도로 진입로를 막아섭니다.
성난 농민들이 벼를 경찰에게 뿌리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전국 농민 단체들은 오늘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국회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전국 고속도로의 진출입로를 봉쇄해 상경은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농민과 경찰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트랙터를 전국 시군 청사로 몰고가, 쌀 협상을 무효화하라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쌀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세 단체 합의체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쌀 문제를 처리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농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 농민회 총연맹은 농민 생계를 보장할 만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쌀 협상 반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농민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그리고 18일엔 APEC이 열리는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 시위를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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