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김치뿐 아니라 일부 국산 배추에서도 기생충 알이 발견돼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식약청의 발표 내용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기생충 알이 검출된 국산 김치는 모두 16개 제품, 식약청이 공장과 유통단계에서 수거한 502개 제품 가운데 3.2%로 중국산 김치의 검출률 24.7%보다는 크게 낮습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국산 배추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김명현/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 국산배추 165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8건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기생충 알이 검출된 김치를 만든 곳은 주식회사 울 엄마, 내 고향식품 영농조합법인, 한성식품 진천 1공장, 미인김치 등 모두 16개 업체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충북이 4곳, 전북이 3곳 경기, 경북, 제주가 각 2곳 순이었습니다.
이들 업체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 김치와 함께 만든 김치는 모두 2만3천여kg.
이 가운데 재고로 남은 472kg만이 압류되고 나머지는 이미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검출된 기생충 알은 개, 고양이 회충란이 9건, 회충란이 4건, 기타 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업체의 배추와, 양념류 등 원재료 추적 결과에서는 국산 절임 배추 1건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10만달러 규모의 김치를 일본에 수출한 업체의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지만, 최근 중국측이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국내 업체들의 김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기생충 검사를 하도록 행정지도하고 올해 말까지 식품 위생법을 보완해 김치 검사 항목에 기생충 검사를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결국 일부 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됨에 따라 전체 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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