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배추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배추김치를 생산하는 5백2개 업체의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전체의 3.2%인 16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와 고양이 회충란이 9건, 회충란이 4건, 그리고 그밖의 기생충알이 3건 나왔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회충란이 상당수 검출된 것은 풀어놓고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배설물이 김치재료에 묻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배추에 대한 검사에서도 조사대상 165건 가운데 8건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기생충알은 초기의 미성숙란으로 섭취하더라도 인체감염을 일으키는 유충으로 자라지 않고 배설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이 된다 하더라도 구충제를 먹으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는 별다른 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청은 일단 기생충알이 나온 16개 업체의 재고물량 472kg을 압수하고 해당업체 제품에 대해선 기생충알 잔류여부를 검사한 뒤 유통시키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안전성이 의심되는 식품은 유통되기 전이더라도 식약청장이 강제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검사명령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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