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민병일이 다시 체포되기까지는 들으신대로 11시간이 걸렸습니다. 탈주도망자의 11시간의 행적을 재구성 해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후 3시 4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성남지검 별관 3층 구치감에서 호송을 기다리던 민병일에게 교도관들이 다가왔습니다.
포승줄을 채우려는 순간, 민씨는 교도관들을 밀치고 1층으로 뛰어내려와 바로 옆 담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3분 뒤, 민씨는 백여미터 떨어진 민가에서 바지와 신발을 훔쳐 입은 뒤, 죄수복 상의를 찢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112 신고전화 : 누가 여기 도로 같은데 죄수복을 입고 나와서 옷갈아 입고 돌아다니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네?) 죄수복을 입고요. (죄수복을 입고 도망친다고요?)]
민씨는 곧 이어 애인과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가 만나지 못하자, 우선 수갑부터 처리하기로 하고 인근 공원에서 쇠톱을 주워 서너시간에 걸쳐 수갑을 잘라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영섭/성남중부서 서장 : 쇠톱을 주워 22시까지 스스호 수갑을 자른 후..]
그리고는 밤 10시가 넘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민씨는 오늘 새벽 0시 반, 친구 38살 김모씨에게 전화를 했다가 경찰의 추적망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반쯤 뒤 친구가 나오는줄 알고 약속장소로 나온 민씨는 결국 도주 11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병일/도주범 : 친구 만난 다음에 바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나서 자수하려고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