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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현정은 회장 직할체제가 대안"

정 장관 "민간기업 인사문제 거론은 부적절"

<앵커>

북한이 현대그룹과의 대북사업 협상재개 조건으로 윤만준 사장의 교체, 또 현정은 회장의 직할체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최성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질의를 통해 개성공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북측 핵심관계자가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의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현대 아산이 김윤규 전 부회장에 대한 내부감사를 주도한 최영묵 사장을 사퇴시켰지만 북측의 입장은 그대로였다고 전했습니다.

[최성/열린우리당 의원 : 최영묵 사장의 사표 수리는 쇼에 불과하고, 윤만준 사장체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요. 윤만준 사장, 임태빈 상무, 최영묵 사장 3인은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도 방북할 수 없다.]

북측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정은 회장의 직할 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최 의원은 전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답변에서 민간기업의 인사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대와 북한의 독점계약에 정부가 얽매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다른 사업자가 대북사업 승인을 해올 경우에 교류협력법, 시행령 등 관련법규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성 의원의 질의내용에 대해 현대측은 "현정은 회장과 리종혁 북 아태평화 부위원장의 만남을 앞둔 시점에서 윤만준 사장 교체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의아하다"면서도 발언의 실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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