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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후유증' 불가피

<8뉴스>

<앵커>

이번 주민투표는 상당한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역간의 유치경쟁이 과열된 데다 부정투표 시비까지 일었던 탓에 후보지가 결정되더라도 불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지역마다 잇따른 대규모 주민집회.

단체장이 직접 나서 삭발과 단식도 마다하지 않는 유치 경쟁으로 지역 감정까지 부추기는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백상승/경주시장 : 찬성률만 높은 지역을 후보지로 정하는 것은 군산 밀어주기의 치밀한 음모와 거대한 배후세력이 뒤에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지자체의 과열된 유치 활동 결과, 30%를 넘는 기록적인 부재자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지역마다 본인도 모르게 신고된 부재자 신고서가 상당수 발견되면서 검찰에 수사까지 의뢰된 상태입니다.

박빙의 결과가 나올 때는 탈락 지역들이 불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투표가 아예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내일 효력정지 신청 등 법적대응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상훈/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이미 지역에서는 주민투표가 아니라 공무원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또 지자체간의 경쟁이 벌어지는 투표로 변질이 되었습니다.]

주민이 아닌 지자체와 공무원들의 투표가 돼버렸습니다.

또 시설자체의 안전성 논란 속에 지역안의 반대 주장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내일(3일) 곧바로 탈락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결과 승복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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