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한국산 김치와 고추장 등에서 또 기생충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안의 김치 생산업체 허가도 일제히 취소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검역 당국은 어제(1일) 출입국 검역 과정에서 해찬들 고추장과 청정원 불고기 양념장에서 또 기생충알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으로 입국한 여행객들이 들고온 식품을 검사한 결과 한국산 5개 상표의 7개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고 공표했습니다.
[산둥성 검역 당국자 : 검사를 해서 이렇게 제품에 문제가 발견되면 회수해서 소각하는 등 제거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검사의 신뢰성에 제기된 의혹을 의식한 듯 검사한 제품과 검사 과정 등을 처음으로 오늘 CC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중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와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온대성/두산 베이징 지사장 : 중국에서 유통이 되려면 반드시 중문 표기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걸로 봐 중국에서 유통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중국은 이번 검사 결과에 대한 추가 조치로 중국내 김치 생산업체에 대한 허가를 일제히 취소하고 시설을 재점검 받도록 했습니다.
이들 김치 생산업체의 대부분은 한국인이 운영하거나 투자한 곳으로 주로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김치를 한국에 수출하는 것을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김장철을 맞은 한국의 김치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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