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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여승무원 살해범, 호송 중 도주

오늘 사형판결…추가범행 우려

<앵커>

분당 여승무원 살해범이 오늘(2일) 재판을 받고 나오다 수갑을 찬 채 도주했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은 38살 민병일씨가 달아났습니다.

민씨는 지난 3월 분당에서 여승무원 최모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오늘 법원에서 사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민씨는 재판을 마친 뒤 법정 대기실에서 수갑을 찬 채 성동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민씨는 교도관이 수갑을 찬 손 위로 호송줄을 묶으려던 순간, 교도관을 밀치고 대기실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교도관들이 뒤쫓아 나갔지만 민씨는 법원 밖으로 뛰어 나가 성남세무서 방향으로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민씨가 수갑을 차고 있어 멀리 달아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성남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형 판결을 받은 민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거나 인질극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 안으로 민씨를 검거하지 못할 경우 청송보호소 탈주범 이낙성 경 처럼 사건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도 민씨의 얼굴사진을 신속히 공개하는 등 조기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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