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일(3일)쯤 예상되던 두산 비리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다음 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추가 비자금 의혹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당초 이번 주 안에 할 예정이었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산업개발의 전신인 두산건설이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돼 이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검찰의 설명입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90년대 초 당시 두산건설이 수년동안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것으로 보이나 의혹 해소 차원에서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두산건설에서 하청업체 선정 업무를 맡았던 전직 간부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해마다 200억원씩 4년동안 8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두산산업개발 간부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 여부와 액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일정뿐만 아니라 오너 일가의 신병 처리 수위 등 수사 발표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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