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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택지개발지구 강제 철거 실시

반발 격렬…성남시와 마찰예상

<앵커>

오늘(2일) 새벽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강제 철거가 실시 됐습니다. 아직 이주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주민들이 불을 지르면서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지구 내 아직 철거되지 않은 가옥은 모두 145동입니다.

이들 주민 150명은 오늘 새벽 승합차에 불을 지르며 철거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위를 벌인 주민들은 충분한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지난 1년 동안 이주를 거부해왔습니다.

분양일정이 내년 3월로 연기될 정도로 철거작업이 지연되자 결국 성남시와 토지공사 등이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법적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무자격자들이라 더이상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남시와 토공은 오늘 아침부터 철거단원 200명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 철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9개 중대에 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철거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이어서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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