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화면에서도 확인하셨습니다만, 중요한 군 물자인 미사일 탄두와 추진체를 이렇게 허술하게 옮기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남달구 기자가 문제점 지적합니다.
<기자>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들이 전남 벌교 포대를 출발한 시간은 오전 9시 40분.
15톤 화물 트럭 2대는 나이키 미사일 탄두를, 나머지 2대는 미사일 추진체를 실었습니다.
위험한 군사 물자를 장거리 수송하는데도 호송 차량 한 대 없었습니다.
수송 트럭도 군용이 아닌 일반 화물 트럭이 동원됐습니다.
적재함도 없이 일반 천막으로 덮어 미사일 수송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트럭에는 운전사와 호송을 맡은 중사 1명만이 타고 있었습니다.
공군측은 미사일 추진체는 고체연료라서 불이 붙으면 급속히 연소될 뿐 폭발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화재 발생 2분 만에 트럭의 연료통이 잇따라 터지면서 6,7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로 튕겨져나온 파편은 5~6백m나 날아갔습니다.
화재에 대비한 소화 장비도 갖추지 않았습니다.
차량 바퀴에서 불이나 번지고 있는데도 터널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느라 허둥댔습니다.
군 수송 물자를 노린 불순분자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이었다면 무방비로 당할 수도 있었던 허술한 수송작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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