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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추진제 실은 트럭 폭발 '아찔했던 순간'

<8뉴스>

<앵커>

터널안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 TV에 사고 순간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긴박했던 20분을 김범주 기자가 화면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오후 2시 17분.

15톤 트럭이 갑자기 터널 중간에서 멈춰섭니다.

단순 펑크인줄 알았는지 뒷 트럭 운전기사가 내려 뒤따르던 차들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합니다.

트럭에서 내린 다른 사람들은 한동안 뒷바퀴쪽을 쳐다보기만 합니다.

이 때까지도 뒷 차들은 트럭 옆을 아슬아슬 지나쳐 갑니다.

잠시 뒤, 차 뒤편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한명이 야광봉을 흔들며 차량 통행을 막습니다.

황급히 달려온 군인은 비상소화기를 꺼내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하지만 불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트럭으로 번졌습니다.

뒤차가 급히 후진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은 아랫 부분까지 불이 완전히 붙은 상태.

불은 10분 이상 타올랐습니다.

2시 37분, 어마어마한 충격파와 함께 트럭은 완전히 폭발해 버렸습니다.

그러고도 트럭의 연료통이 계속 터지면서 섬광을 뿜어댑니다.

잠시 뒤 칠흑처럼 어두워진 터널 안에는 파편과 불길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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