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의 적십자 혈액원 노조가 지금 준법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혈액원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적십자사의 혈액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혈소판은 적정 재고량의 10%인 0.3일분밖에 안 되고, 적혈구도 적정재고량의 30%인 1.5일분에 불과합니다.
[서동희/적십자사 혈액안전국장 : 전반적으로 혈액재고가 약 15%나 감소됐고요, 준법 근로를 하고 있는 해당 혈액원 측에서는 기존보다 50%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수술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혈액원 노조는 대구와 경북, 경기 등 6곳입니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 인력 충원을 통한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백정호/적십자사 노조 본부지부 의장 : 제대로 된 인력이 보충이 되지 않으면 혈액사업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노조는 혈액 수급 대란을 우려해 내일(2일)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은 유보했습니다.
그러나 노사간 협상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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