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훈 특별검사팀이 유전의혹 수사 착수 이후에 처음으로 이광재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법처리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전 개발 의혹의 핵심 배후로 의심 받아온 이광재 의원이 정대훈 특검팀에 나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 의원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한 각종 정황을 집중 추궁했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 이건 오일 게이트가 아니라 오일 사기극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국력낭비가 하루속히 끝났으면 좋겠고.]
최근 법원이 김세호 전 차관 등 유전의혹 당사자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한 것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기명씨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 청와대 전현직 행정관들의 컴퓨터 분석, 사건관련자 50여명에 대한 이메일 압수수색도 이미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 사법처리자가 결국 한 명도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창훈/특별검사보 : 이것은 거짓이다, 아님 이것은 사실을 얘기했다고 저희가 나중에 판단해서 발표할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하고 형사처벌은 별개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것이고.]
특검팀은 오는 14일쯤 최종 수사 결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특검팀이 특별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졸속으로 특검을 추진한 정치권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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