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포폰으로 국제전화 연결사업 벌여

국내 거주 베트남인 천여명 이용

<앵커>

불법으로 국제전화를 연결해 주고 거액을 챙긴 베트남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명의도용 핸드폰, 일명 대포폰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당동에 있는 옥탑방입니다.

휴대전화 여러 대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드러나지 않아 범행에 자주 쓰이는 일명 대포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인 일당은 이 대포폰으로 불법 국제전화 연결사업을 벌였습니다.

세 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멀티콜 서비스가 쓰였습니다.

휴대전화 한 대로 통화를 원하는 양쪽에 동시에 전화를 건 뒤 둘이 대화하도록 해 주는 방식입니다.

1시간에 16달러, 일반 국제전화 가격의 5분의 1에도 못 미쳐 국내에 있는 베트남인 천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베트남인 사용자 : 30분에 6천원이라서 이 전화로 걸었습니다.]

이들은 수수료 12억여 원을 챙겼지만 대포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통화료 60억여원은 이동통신사가 그대로 떠안았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기 한대당 사나흘 동안 집중 사용한 뒤 버렸습니다.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버린 전화기만 천 2백대가 넘습니다.

[경찰 : 우리나라에서 손쉽게 대포폰을 구할 수 있어 우리나라가 범행 대상국이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 17명을 구속하고 4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