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다시 물줄기가 흐른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무려 6백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음주와 흡연등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들이 많아 졌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서울의 새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괜찮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하루 평균 21만 명이 청계천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음주, 흡연 등 금지된 모습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는데요.
한 달을 맞은 청계천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지도가 바뀐 지 한 달.
청계천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낭만의 공간이 됐습니다.
[한명자/서울 개봉동 : 징검다리도 해 놓아서 아이들이 한 번씩 건너보고 싶어 하고. 다시 한번 또 올 거에요.]
지난 1일 개통 이후 모두 627만명이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이중 20%에 가까운 80만명이 지방 관광객으로 추정되고, 외국인도 15만명이나 다녀가 청계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음주와 흡연 등 청계천 이용 조례를 위반하는 사례가 2천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는 경우가 천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와 흡연이 580여 건, 노점상들의 상행위가 12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200kg에 그쳐 우려됐던 환경 문제는 걱정을 덜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엔 다른 소식인데요. 서울 강남구 의회가 오늘(31일) 탄력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50% 인하하는 조례안을 놓고 투표가 있었다는데요.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일 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남구청이 반대하면서 오늘 재의가 이뤄졌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강남구 재산세 50% 인하안은 결국 부결됐습니다.
재적의원 26명 가운데 찬성이 13명, 반대가 12, 무효가 1명입니다.
재산세 인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의회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재산세 인하안이 부결되자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오늘 회의 결과로 강남구의 재산세 논란은 일단락 정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재산세 인하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세저항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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