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느새 10월 마지막 휴일입니다. 오늘(30일) 제주도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서리꽃도 피면서 다가온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방송, 이용탁 기자입니다.
<기자>
세찬 바람이 훑고 지나간 한라산 열실기암 계곡입니다.
기암계곡을 타고 넘나드는 구름 아래로 펼쳐진 은빛색의 서리꽃 군락은 한폭의 동양화입니다.
서리꽃은 안개가 서리로 변하면서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옥이 뚝 떨어진 오늘 한라산에는 올해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좌소영/제주시 알도2동 : 첫 눈을 맞은 설레임에 오다가 소원도 빌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남들보다 겨울을 빨리 맞은 것 같아서 설레고 어릴때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새하얀 옷으로 단장을 시작한 구상나무.
한라산 정상 부근에만 자란다는 눈향나무와,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조릿대도 눈꽃을 피워냈습니다.
서리꽃과 눈꽃을 동시에 피워내면서 계절변화를 예고한 한라산.
등반객들에게 첫눈이란 희망을 안겨준 한라산은 이제 이미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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