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출입기자들과 함께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많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내년 초에 국가의 미래비전을 담은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첫 소식, 양만희 기잡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에 오른 뒤 오찬자리에서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구상을 정리해서 집권 3돌을 앞둔 내년 초에 국민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혀혔습니다.
노사 문제나 방폐장 선정, 연금 같은 해묵은 갈등 과제들을 예로 들면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사회적 의사 결정 구조를 고민한다고 구상의 일단을 비쳤습니다.
이른바 안풍 사건과 관련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천억원 대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엄청난 선거 자금을 당에서 쓰라고 선뜻 내놓은 것을 보면 그 시점에서 보면 통도 크고 멋진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도청과 관련해서도, "나중에 개선을 했어도 시효가 남아 있으면 온갖 수모를 겪어야 하는 것을 보면서 시효 제도가 굉장히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단편적인 생각이라면서 말했지만, 수사 착수 여부가 논의되거나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한 것이어서 시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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