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다음주 수요일에 치러집니다.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과열되면서 지역갈등과 부정투표 의혹까지 낳을 정도로 상황이 어지럽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D-4일.
경주, 포항, 영덕, 군산.
주민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이 방폐장 부지로 선정됩니다.
후보지 과열 경쟁은 지역 갈등으로까지 비화했습니다.
[백상승/경북 경주시장 : 찬성률만 높은 지역을 후보지로 정한다는 것은 군산 밀어주기의 치밀한 음모와 거대한 비호세력이 뒤에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를 요구하며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삭발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군산에선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막판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부재자 신고율은 최고 40%나 되는 기현상을 보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불거진 부정 투표 의혹에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석태/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 광범하게 관권이 개입해서 현재 임박해 있는 11월 2일의 주민투표는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관위는 18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적발해 8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현재 과열 분위기로 미뤄볼 때 후보지가 선정돼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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