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어제(28일) 총 사퇴했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끌어낸 어제 당내 회의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비판까지 쏟아져나와 오늘 여권 수뇌부의 청와대 만찬 결과가 주목됩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 위원등 당 지도부가 어제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중앙위원과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여한 6시간동안의 격론끝에 나온 결론이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의장 : 오늘부터 제2의 창당을 한다는 자세로 중산층과 서민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지고 국민의 삶을 편안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열린우리당은 일단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들을 뽑게 될 인선위원장은 정세균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도부 총 사퇴로 정동영, 김근태 장관 등 대선주자들의 당 복귀론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내년 1.2월쯤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간의 세 불리기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 총사퇴직후 각 계파는 앞으로의 정국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별도 모임을 갖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중앙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청와대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주장도 제기돼 당과 청와대 사이의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여권 수뇌부 12인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이 자리에는 사퇴한 문희상 전 의장과 정동영, 김근태 장관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어서 노 대통령이 앞으로의 정국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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