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장이나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쓰이는 문화상품권이 대량으로 위조돼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전문위조단이 수백만장을 위조했는데 진짜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합니다.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남포동의 한 상품권 환전업소.
문화상품권 수백장이 수북이 쌓여있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상품권 환전업자는 지난달부터 집중적으로 가짜 상품권이 들어왔지만, 진짜인 줄로만 알고 현금으로 교환해줬습니다.
[정관식/상품권 환전업자 : 피해입은 가맹점들이 많더라고요. 그 가맹점에 연락해서 확인해본 결과 다수의 인원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위조상품권을 유통시켰더라고요.]
이번에 위조된 상품권은 한국문화진흥에서 발행한 5천원권 문화상품권입니다.
환전업자들 조차 구별하기 어려운 이 가짜 문화상품권은 무더기 환전을 수상히 여긴 환전업자가 발행업체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해 가짜임이 밝혀졌습니다.
[상품권 환전업자 : 서울에서 몇백만장을 찍어서 부산에 10만장이 내려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위조된 상품권은 극장과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실제 유통에 따른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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