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북부 근해에 전복돼 있는 우리나라 화물선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벤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화물선을 폭파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환경보호서와 국방부 등 관련부처들은 현재 전투기를 이용한 폭탄 투하나 어뢰 등 장거리 사격방식의 폭파 가능성을 협의해 곧 화물선을 폭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의 2천5백톤급 화물선 '산호형제'호는 지난 10일 대만 북부 연안 25㎞ 지점에서 라이베리아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됐으며 3천여톤의 벤젠을 싣고 있어 환경 오염이 우려돼 왔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침몰한 화학 폐기선을 불태우는 처리 방법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국방무기가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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