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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지역이 학업 성취도 더 높다'

<앵커>

평준화 때문에 학생들의 학력이 더 낮아졌다, 이런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평준화 지역 고교생들이 평준화가 안된 지역의 고교생들보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모두에서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

연세대 강상진 교수와 서울대 김기석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고교생의 학력평가 자료를 분석한 뒤 이런 결론을 내놨습니다.

30년 평준화로 학력이 낮아졌다는 사회일각의 주장과는 다른 연구결과입니다.

강교수는 일반계 백26개 고교 학생 8천5백여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지역 학생이 언어영역에선 백20점 만점에 4.7점, 외국어영역은 80점 만점에 4.4점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평준화 학교와 비평준화 학교가 함께 있는 중소도시 지역에서도, 평준화 학교 학생들이 수리영역에서 문과 1.7점, 이과는 6점 가량 더 높은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국가 교육성취도 검사를 받은 1학년 학생의 2, 3학년 성적을 추적한 김교수는 특목고같은 비평준화 학교를 다녔는지 여부가 상위권 학생의 성적 향상 정도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교수는 학업성취도 차이의 95퍼센트는,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과 가정 경제적 배경에 원인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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