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사 멤버십 카드로 제과점 할인 혜택 많이들 받으시죠? 그럼 가맹 안 된 동네 빵집들 사정은 어떨까요?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답십리의 한 제과점.
세일이라지만 매장은 썰렁합니다.
[현정섭/ 빵집 주인 : 매출이 40% 줄어서 직원도 2명이나 줄이고 지금 거기에 맞대응하며 세일을 하고 있는데도...]
19년 전통의 이 빵집은 아예 가게를 내놨습니다.
[김종주/ 빵집 주인 : 거의 권리금이 바닥났어요.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어요.]
동네 빵집들은 매출 격감 이유를 SK텔레콤과 파리바케트의 제휴 탓으로 돌립니다.
SK 텔레콤 사용자에게 빵값의 20~40%를 할인해주기 때문입니다.
제과협회는 지난 2년 새 천6백여곳의 동네 빵집이 문을 닫았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오늘 SK텔레콤와 파리바케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탁정헌/제과인 비상대책위 : 이동통신사라는 시장이 있는건데 그 시장이 제과 시장에, 관계 없는 시장에 와서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제소하러 왔다.]
SK 텔레콤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백창돈/SK텔레콤 홍보과장 : 소비자에게 차별적 혜택을 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인 마케팅 활동의 하나입니다.]
거대 통신회사와 제과업체의 제휴 마케팅에 대한 동네 빵집들의 반란을 공정위가 어떻게 처리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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