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전 미군 전사자가 2천명을 넘으면서 미국 내 반전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하루만 천여건의 반전 시위가 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촛불을 들고 종전을 외치는 시위자들.
전사자 2천명을 기리며 늘어선 관들.
쓰러져간 장병들을 상징하기위해 길 위에 드러누운 시위대.
오늘 하루만 워싱턴과 뉴욕등 주요도시에서 천여건의 반전 촛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반전시위가 소수 운동가 중심에서 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신디 시핸/이라크전 전사자 어머니 : 이라크에서의 비극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라크 전이 잘못된 전쟁이라는 응답이 하루가 다르게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철군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연내 2만명의 철군을, 케네디 의원은 명예로운 철군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요지부동입니다.
[부시/미 대통령 : 전사자의 희생을 명예롭게 하는 최선은 임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라크에서는 미군 전사자가 늘고 있고 미국 내 주요도시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테러경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모래 늪속에 빠져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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